새만금 관광벨트 사업 내달 용역 착수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새만금권역 시·군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전북 서해안권 새만금과 5개 시·군 연계 해양관광벨트 조성'은 전북도 민선8기 주요 공약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연계 관광벨트 구축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다음달 중 열 계획이다. 공항, 항만, 도로 등 내부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새만금권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 대한 대처다.

내년 8월까지 용역을 통해 새만금과 주변 지역 관광 개발에 부합하는 기본구상 계획과 함께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비전과 목표, 공간 구상, 투자 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을 폭넓게 살필 계획이다.

새만금 연계 관광벨트 조성은 새만금권역 5개 시·군별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185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주요 사업은 군산 관리도 예술의 섬, 정읍 황토섬 에코파크, 김제 관광체험 놀이시설, 고창 외죽도 생태공원, 부안 격포 오션힐링파크 등이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사업은 국가 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글로벌 관광수용 태세 확립과 지역 관광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