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vs 롯데'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놓고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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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정비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붙게 됐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응찰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입찰보증금 800억원을 가장 먼저 납부하며 한남2구역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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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정비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붙게 됐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응찰했다. 양사 모두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에 시공사 입찰 보증금으로 800억원(현금 4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각각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공동사업(컨소시엄) 입찰 제한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공사비는 조합이 제시한 7908억6000만원이다. 조합은 11월 중 시공사 선정 총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준공·입주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입찰보증금 800억원을 가장 먼저 납부하며 한남2구역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제안한 단지명은 '르엘 팔라티노'로 월드클래스 설계사와 인테리어 건축가, 조경회사, 독보적인 아티스트 등 9명의 세계적인 거장이 팀을 이뤄 설계에 참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나인원한남,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등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한 노하우를 살려 주거공간의 품격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단지명 '한남써밋'을 제안한 대우건설은 세계 최고의 거장들과 함께 '한남써밋'을 위한 월드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명성을 쌓은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 JERDE가 맡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약해 반드시 한남2구역을 '한남더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다시 쓰는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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