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배당주..약세장 피난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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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안정적 수익처로 꼽히는 배당주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할 경우 배당수익보다 평가손실이 클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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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시 평가손실로 손해볼 수도..투자 유의"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안정적 수익처로 꼽히는 배당주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할 경우 배당수익보다 평가손실이 클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이상 증권사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제시한 224개 상장사가운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BNK금융지주(9.60%)로 나타났다. 이어 DGB금융지주(9.55%), JB금융지주(9.27%), 우리금융지주(9.17%), 에쓰오일(9.10%), 효성(8.64%)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셈이다. 다만 기대 배당수익률만 따지고 투자하기엔 주가 변동성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수익보다 평가손실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기업 이익이 감소해 배당금 규모가 줄거나 없어지는 배당컷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2016~2021년) 꾸준히 배당금이 증가한 상장사는 60곳으로 나타났다. 60곳 중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JB금융지주였다. 이어 삼성증권(7.20%), KT(5.91%), 한국금융지주(5.90%), 금호석유(4.98%) 순이었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역실적이 예측되는 구간에서 시장 대비 좋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방어적 스타일이라는 점, 9~12월 주가가 오르는 계절적 특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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