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너마저'.. 수입 과일값 1년새 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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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마트를 찾은 직장인 최모(20대·대전 유성구)씨는 바나나 등 수입과일의 가격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수입과일 가격도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근 바나나를 비롯해 망고, 체리 등 수입과일도 먹거리 물가 상승대열에 예외 없이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금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00원대로 치솟으면서 수입 단가 자체가 높아진 점도 수입과일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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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저렴하고 영양 만점이어서 바나나를 많이 찾았는데, 요즘 줄줄이 오르는 가격을 보면 바나나 역시 '금(金)나나'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최근 대형마트를 찾은 직장인 최모(20대·대전 유성구)씨는 바나나 등 수입과일의 가격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수입과일 가격도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요새 과일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아 후식 과일 사먹기가 겁이 날 정도다"라며 "바나나만 해도 원래 5000원 정도를 주고 사먹었는데, 한 송이에 8000원 정도하는 가격을 보고 기겁했다"고 토로했다.
최근 바나나를 비롯해 망고, 체리 등 수입과일도 먹거리 물가 상승대열에 예외 없이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가상승과 고환율이 수입과일의 몸값을 끌어올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대전기준 수입 바나나(13㎏) 도매가는 3만600원으로, 한 달전과 비교해 6.1% 올랐다. 이는 지난해 2만5600원과 비교하면 19.5% 오른 수준이다.
다른 수입과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파인애플(12㎏)의 도매가격은 3만6600원으로, 한달 전 3만3600원과 비교해 8.9%, 1년 전(3만1000원)과 비교하면 18% 상승했다. 망고(5㎏) 도매가격도 6만4300원으로 한달 전 5만8600원과 비교해 9.7% 올랐고, 체리(5㎏)도 10만1000원으로 한달 전 9만1860원에 견줘 9.9% 비싸졌다.
수입과일 가격 상승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업계는 우선 과일 산지에서 생산비·인건비가 상승하고 물류비까지 오르면서 원가가 오른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힌다.
수입 체리의 경우 미국산이 대부분이나 최근 생산량 자체가 감소하고 있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고금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00원대로 치솟으면서 수입 단가 자체가 높아진 점도 수입과일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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