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구글 클라우드 맞손

이재철 2022. 9.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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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디지털 전환 협력"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환(DX) 동맹을 맺었다.

해외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국내 공공부문 진입규제 완화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양사가 재빠르게 손잡고 국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토머스 쿠리언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DX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선점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총체적 경험(TX)의 혁신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과 정부 기관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에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AI·머신러닝 서비스에 자사 AI 역량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적확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한다.

AI 기반의 클라우드 앱 현대화 사업도 막대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앱 현대화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앱을 구축하는 것으로 업계 최고의 화두"라며 "LG CNS는 5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 조직으로 '클라우드네이티브론치센터'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빌드센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X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사 간 시너지 발굴에도 주력한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강점인 빅데이터와 AI·머신러닝 역량을 결합한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 발굴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초개인화 마케팅은 개인화 마케팅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으로 고객의 미래 행동과 상황까지 예측해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 CNS는 금융권에 AI 분석 플랫폼을 적용해 다양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고객의 직원 경험 혁신을 위해 AI가 접목된 구글 워크스페이스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 고객의 페인 포인트(문제점)를 해결하고 성공적 DX를 리드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디지털 성장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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