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동야행' 日헌병 의상 논란에 "오세훈 논란 자초..사과해야"

정재민 기자 2022. 9. 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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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울시 '2022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본 천황과 일제 헌병 의상 등을 빌려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논란이 이는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 굴욕 외교도 부족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친일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 시장은 친일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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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포스터 일장기 연상 논란 불과 한 달 전..역사관 의문"
"尹, 태극기 없는 간담회 하더니..吳, 서울에 일본 색 입히려"
23~24일 열린 '2022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제 헌병 의상 등을 포함한 개화기 의상이 대여·전시되고 있다. (독자 제공)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울시 '2022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본 천황과 일제 헌병 의상 등을 빌려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논란이 이는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 굴욕 외교도 부족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친일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 시장은 친일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일본 순사와 헌병대 복장이 우리의 역사인가"라며 "오 시장의 역사관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화문광장의 변천과정을 담은 포스터에서 조선총독부 건물과 일장기가 연상되는 붉은 원이 포함돼 논란이 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라며 "시민들이 낸 세금을 친일잔치를 위해 쓰고 있다면 오 시장은 친일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일본 총리를 찾아가 태극기도 없는 간담회를 자청하더니, 오 시장은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 하고 있다"며 "오 시장은 서울시 행사의 결정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서울 시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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