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두 차례나 이웃 구한 용감한 대전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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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일주일 새에 일반 시민이 이웃을 구하는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시45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40대 여성 A씨(48)가 하천에 빠졌다.
당시 구조에 참여했던 SGC이테크건설 소속 노재동씨(41)는 "순간 상황 판단을 잘못해 두 분을 구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며 "구조된 분들이 다친 곳이 없다는 게 제일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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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에서 일주일 새에 일반 시민이 이웃을 구하는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시45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40대 여성 A씨(48)가 하천에 빠졌다.
당시 주차장에서 운전 중이던 A씨는 후진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펜스를 뚫고 유등천으로 추락했다.
A씨는 물에 빠진 직후 차 안에서 나왔지만 2.5m로 깊은 수심에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댔다.
이때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이 구명튜브를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 운전자를 구조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표창을 위해 인적 사항을 묻는 질문에도 “원하지 않는다”며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대전 유성구 복용동 중고차매매단지 근처 차량 정비업체에서 불이나 40대 여성과 2살 아들이 굴착기를 타고 탈출하는 일도 있었다.
순식간에 번진 불은 유일한 탈출구인 계단을 막았고 같은 건물 2층에 있던 모자는 순식간에 고립됐다.
이를 인근 공사장에서 지켜본 조경기사 홍명관씨가 굴착기 기사인 고영국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급박한 순간임에도 공사장 직원들은 침착하게 수신호를 주고 받으며 굴착기 버킷을 2층 창문으로 올렸고 덕분에 모자는 안전하게 구출됐다.
이후 이들은 인근 건양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연기를 조금 흡입한 것 외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조에 참여했던 SGC이테크건설 소속 노재동씨(41)는 “순간 상황 판단을 잘못해 두 분을 구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며 “구조된 분들이 다친 곳이 없다는 게 제일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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