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은 대전 홈플러스 부지, 초고층 오피스텔·주상복합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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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최근 잇따라 폐점한 홈플러스 부지에 최대 47층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등 고밀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25일 자치단체,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대전에서 매장을 운영하다 문을 닫았거나 폐점 예정인 곳은 탄방점과 둔산점, 동대전점 등 모두 3곳이다.
오는 10월 폐점 예정인 홈플러스 동대전점 부지에도 현재 시행사 측이 주상복합아파트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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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점에 600가구 공급.. 10월 폐점 동대전점, 내년 착공 예상
대전에서 최근 잇따라 폐점한 홈플러스 부지에 최대 47층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등 고밀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다만 주거형 부동산이 잇따르면서 향후 학교의 학급 과밀화 여부도 관심을 모인다
25일 자치단체,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대전에서 매장을 운영하다 문을 닫았거나 폐점 예정인 곳은 탄방점과 둔산점, 동대전점 등 모두 3곳이다.
탄방점 부지의 경우 지난 7월 13일부터 주거형 오피스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탄방점은 지난해 2월 영업을 종료했다.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은 이곳에 연면적 12만3550㎡, 지하 7층 지상 37층 규모의 오피스텔 600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총 4개동 규모로, 전용 84㎡ 8가지 타입으로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은 현대건설이며, 분양 접수는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구청 관계자는 "보통 착공 후 3개월 안에 분양이 진행되는데,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분양 일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연내 분양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폐점한 홈플러스 둔산점 부지에도 초고층 주거형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면적 25만409㎡에 지하 8층 지상 47층 총 832실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시행자는 르피에드 둔산PFV(주)다.
둔산점은 올 12월까지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구청은 철거 후 곧바로 오피스텔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 중 분양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탄방점과 둔산점은 모두 주변에 중심상업지구가 있고, 초중고가 위치해 있어 향우 시교육청과 학교 배정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월 폐점 예정인 홈플러스 동대전점 부지에도 현재 시행사 측이 주상복합아파트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이곳 역시 연면적 9만2000여㎡에 아파트 489가구와 오피스텔 15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47층 규모다. 다만 도시계획변경 승인 및 심의 과정에서 층수나 연면적 등 규모가 변동될 여지도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지구단위계획상 협의 중이며, 내년 4월이나 5월 도시계획(변경)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착공은 감리사 지정 후 2-3달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4년 상반기 중 착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전에서 주거형 부동산들이 잇따라 들어서거나 개발 예정이어서 분양에 앞서 향후 인근 학교 배정 문제도 중요한 관심사다.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일반 공동주택과 달리 학교용지 확보가 의무 적용되지 않아 향후 자연스럽게 주변 학교의 학급 과밀화 문제도 동시 수반되기 때문이다.
한편 홈플러스 동대전점의 경우 부동산개발업체인 ㈜림코D&C가 지난해 10월 홈플러스 소유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측과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 동대전점은 10월 14일 폐점 예정.
앞서 MBK 측은 2015년 홈플러스 소유주였던 영국 테스코로부터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으나 자산유동화 등을 위해 대전 탄방점과 둔삼점, 경기 안산점 등 전국의 일부 마트 부지를 잇따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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