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자동화로 기술 초격차..비대면 솔루션 시장 선점할 것"

김병근 2022. 9.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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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부터 상용기술 개발, 수행 및 유지보수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확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정정기 모바일리더 대표(사진)는 지난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창구 시스템 등 비대면 솔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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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기 모바일리더 대표
30일 인지소프트와 합병 앞둬
"SaaS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연구개발부터 상용기술 개발, 수행 및 유지보수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확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정정기 모바일리더 대표(사진)는 지난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창구 시스템 등 비대면 솔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모바일리더와 자회사 인지소프트가 합병하면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한층 더 일사불란하게 움직임으로써 솔루션 시장 지배력 및 주주 가치 제고가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모바일리더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인지소프트 합병을 결의하고 합병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모바일리더와 인지소프트의 합병비율은 1 대 0이며 합병기일은 이달 30일이다. 애초 인지소프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합병으로 선회한 것은 두 회사가 별도 조직이 아니라 하나의 조직일 때 시너지가 훨씬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인지소프트는 이미지 처리와 디지털 창구 시스템 같은 비대면 솔루션(소프트웨어)을 국내 금융업체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분야 국내 1위다. 대부분 시중은행과 증권사가 이 회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하고 있다.

이 경쟁력을 기반으로 합병 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신사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두 회사는 그간 주로 솔루션 구축 사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SaaS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며 “통합된 개발 인력과 집중된 조직을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종 솔루션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 및 로봇 자동화(RPA)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초격차를 벌리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 대표는 모바일리더 최대 주주(지분율 33%)이며 인지소프트는 모바일리더의 100% 자회사다.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인지소프트로 하기로 했다.

최근 3개월간 모바일리더 주가는 인지소프트와의 합병 기대 등에 힘입어 25.4%나 상승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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