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어떡해"..미 자이언트스텝 불똥에 주담대 금리 7%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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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 스텝 여파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육박하고 있다.
빅스텝 여파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로 오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거의 14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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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 스텝 여파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육박하고 있다.
더구나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연말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23일 기준 연 4.380∼6.829% 수준으로 약 두 달 전인 7월 16일(4.210∼6.123%)과 비교해 상단이 0.706%포인트, 하단이 0.170%포인트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같은 기간 3.642%에서 4.795%로 1.153%포인트나 치솟았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일부 은행에서 지난 6월 중순 잠시 7%를 넘어섰다가 채권 금리 진정과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축소 노력 등으로 6%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2주 사이 급등해 다시 7%에 다가섰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현재 연 4.200∼6.608%다. 역시 두 달 전(4.100∼6.218%)과 비교해 상단이 0.390%포인트 높아졌다.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0.580%포인트 인상됐기 때문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4.903∼6.470%의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7월 16일(4.308∼6.230%)과 비교해 하단이 0.595%포인트, 상단이 0.240%포인트 올랐다.
이런 가운데 대출 금리가 연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잇따른 자이언트 스텝에 발맞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빅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상할 경우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1.50%포인트까지 벌어져 외국인 자금 유출,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
만약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하면 시장금리와 그에 연동한 대출금리도 함께 들썩일 수밖에 없다.
빅스텝 여파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로 오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거의 14년 만의 일이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경우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7∼8%대 대출금리는 은행 직원 입장에서도 생소한 일인데, 특히 저금리 환경에 익숙한 젊은 대출자들로서는 처음 겪는 금융 환경인 만큼 은행 상담 등을 통해 원리금 상환 계획을 합리적으로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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