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PE 컨소시엄, 한화 호주 태양광 사업에 투자

김은정 기자 2022. 9.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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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호주법인 지분 20% 확보
"친환경 투자 상호협력 확대"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발전사업 홍보 화면./한화에너지 홈페이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PE자산운용이 산업은행·산은캐피탈과 손잡고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에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1억5000만 호주달러로 한화 약 1400억원 규모다.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은 현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고 있다.

25일 우리PE자산운용은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의 신주 2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우리PE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우리PE와 산업은행, 산은캐피탈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자로 나선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5 월 한화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5 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우리PE 측은 “한화그룹이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방산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는 신재생에너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주거용 태양광 보급률이 약 25%에 달한다. 세계 1위다. 최근에는 주거용 태양광 인프라를 활용한 가상 발전소 사업까지 도입되고 있다.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은 2018년 설립 이래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지붕형 태양광 및 배터리 시스템 중심의 미래형 전력 리테일(소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호주에서 ‘Nectr’라는 브랜드로 전력 소매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그린피스가 발행한 ‘2022 녹색 전력 가이드(2022 Green Electricity Guide)’에서 호주 에너지 소매 업체 중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화에너지는 앞으로 가상발전소와 에너지 플랫폼 서비스, 수소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PE자산운용 김경우 대표는 “우리PE와 산업은행·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이 한화그룹의 성장 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에 투자함으로써, 앞으로 친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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