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횟수 줄이는 대신 완성도 높여"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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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이 어우러진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25일 폐막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5일간 열리던 축제 기간을 10일로 늘렸지만, 공연 횟수는 평균 150회에서 76회로 축소하며 질적인 성장을 지향했다"며 "공연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예술제라는 본연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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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이 어우러진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25일 폐막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5일간 열리던 축제 기간을 10일로 늘렸지만, 공연 횟수는 평균 150회에서 76회로 축소하며 질적인 성장을 지향했다"며 "공연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예술제라는 본연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의 원형과 변형, 안정과 도전은 소리 축제의 오랜 딜레마이자 숙제"라며 "앞으로 축제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축제에서는 59개 프로그램이 76회 공연되며 관객들과 만났다.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까지 실내에서 열린 31회 유·무료공연 중 19회 공연이 90%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료공연의 좌석점유율은 75%에 달했다.
조직위는 올해 축제에 대해 '다양한 관객에게 한층 더 다가갔다'고 요약 설명했다.
개막공연 '백년의 서사'나 '심청 패러독스'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명창들이 입체적인 판소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애호가들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고, 'KBS교향악단 접점'이나 '마에스트로 정명훈 실내악 콘서트' 등은 클래식 팬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포르투갈 '바트 파두'나 스페인 '플라멩코 리본' 등 해외 음악가들의 공연도 축제를 색다르게 했다.
또 실내를 벗어나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 연화정,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등에서 울려 퍼진 명창의 소리는 주변의 정취와 어울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축제는 이날 오후 8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0여 명의 청년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폐막공연 '전북청년열전-In C'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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