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DGB금융그룹오픈 연장 끝에 짜릿한 우승..1년5개월만에 KPGA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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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되었다.
문도엽은 25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적었다.
3번홀(파5)까지 김한별이 3홀 연달아 버디를 뽑아냈고, 문도엽은 3번홀 이글 한방으로 다시 공동 1위로 타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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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문도엽(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되었다.
문도엽은 25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적었다.
1~2라운드에서 6타씩 줄여 단독 4위와 단독 2위를 기록한 문도엽은 무빙 데이에 1타 차 선두로 치고 나왔고, 마지막 날 김한별(26)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쳤다.
나흘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김한별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을 치렀고,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022시즌 첫 승인 동시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앞서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와 2021년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문도엽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김한별이 최종라운드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김한별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2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번홀(파5)까지 김한별이 3홀 연달아 버디를 뽑아냈고, 문도엽은 3번홀 이글 한방으로 다시 공동 1위로 타이를 만들었다. 김한별은 5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골라내며 2홀 차로 달아났고, 문도엽은 9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챔피언조가 전반 9개 홀을 끝냈을 때 김한별은 중간 성적 23언더파, 문도엽은 22언더파, 또 다른 동반 플레이어 배용준(22)은 15언더파 3위를 달렸다.
후반에도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문도엽이 10번홀(파4) 보기를 범한 후 김한별이 11번(파4),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둘은 다시 균형을 맞추었다.
김한별은 13번홀(파5) 버디로 반등하며 1홀 차로 간격을 벌렸고, 문도엽과 김한별은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는 보기 1개씩을 더했다.
김한별은 17번홀(파4)에서 좋은 기회를 놓친 데 이어 1타 차 선두로 나선 18번홀(파5)에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놓쳤고, 이를 지켜본 문도엽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연장 기회를 잡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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