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경쟁국들의 9월 첫 판은?

윤은용 기자 2022. 9.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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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리그A 2조 5차전에서 코에 출혈이 일어나 지혈하고 있다. 프라하 | AP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만날 경쟁국들도 9월 A매치 첫 판을 가졌다. 예상됐던 결과가 나온 팀이 있는 반면, 의외의 결과를 안은 팀도 있어 눈길을 끈다.

H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포르투갈(9위)은 2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리그A 2조 5차전에서 4-0 대승을 챙겼다. 디오구 달로트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추가골을 넣었다.

다만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코에서 대량의 출혈이 발생했던 호날두는 지혈 후 돌아와 풀타임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지만 실축이 나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24일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려하고 있다. 장크트푈텐 | EPA연합뉴스



포르투갈과 함께 H조의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우루과이(13위)는 이란에 충격패를 당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후반 34분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 정예멤버를 총출동했다. 하지만 이란 특유의 ‘늪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44개월 만에 이란 축구대표팀으로 돌아온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지도하에 이란의 끈적한 수비력이 다시 위력을 발휘했고, 우루과이는 맥을 추지 못했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만난 가나(60위)는 완패를 당했다. 24일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펼친 가나는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중국적 선수들이 다수 합류해 전력이 크게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는 가나였지만 슈팅수에서 7-21, 유효슈팅에서 1-9로 밀리는 등 세계 최강팈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부상이라는 악재도 만났다. 우루과이의 핵심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다리를 붙잡고 쓰러져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쪽 허벅지 힘줄에 문제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6~7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도 주전 미드필더인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브라질전을 앞두고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파티는 데뷔 이후로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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