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인기 대박' 영국, 북런던 더비에 4만 7천명 운집

김정용 기자 2022. 9.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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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자축구 인기가 치솟고 있는 영국에서 자국 여자 프로 경기 최고 관중 기록이 깨졌다.

유로 본선 과정에서 잉글랜드가 아닌 타국간의 경기에도 수만 관중이 들어차는 등 여자축구 인기가 빠르게 치솟았다.

올해 3월 캄노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엘클라시코'에서는 관중 91,553명이 입장해 여자축구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23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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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토트넘홋스퍼). AIA생명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근 여자축구 인기가 치솟고 있는 영국에서 자국 여자 프로 경기 최고 관중 기록이 깨졌다. 토트넘홋스퍼 여자팀의 조소현이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리그(WSL) 2라운드 경기를 가진 아스널이 토트넘에 4-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여자팀의 원래 홈 구장 메도우 파크(정원 4.500명)가 아니라 남자팀이 쓰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다. 수만 관중이 몰릴 걸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관중 47,367명이 몰리며 WSL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북런던 더비는 WSL 대표적인 히트 상품이다. 역대 관중 2위 기록은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과거 북런던 더비의 38,262명이었다.


최근 잉글랜드의 여자축구 인기가 엄청나다. 여자 유로 2022에서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결승전에서 남녀 통틀어 유로 최다 관중인 87,192명이 운집했다. 그 현장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하면서 인기가 절정에 올랐다. 유로 본선 과정에서 잉글랜드가 아닌 타국간의 경기에도 수만 관중이 들어차는 등 여자축구 인기가 빠르게 치솟았다.


세계적으로 봐도 여자 프로축구의 인기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올해 초까지 바르셀로나 남자팀이 부진하자 여자팀의 일부 경기에서 오히려 남자팀 경기 관중을 추월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올해 3월 캄노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엘클라시코'에서는 관중 91,553명이 입장해 여자축구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23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 조소현도 선발 출장해 역사의 일부가 됐다. 하지만 결과는 조소현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역대 아스널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아쉬운 기록을 이어갔다. 통산 1무 5패다. 2010년 출범한 대회 역사상 특정 구단의 최장기간 무승 기록이라는 불명예가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아스널은 리그 역사상 최초로 8경기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아스널 남자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달리는 동시에 여자팀도 쾌속 질주 중이다. 아스널은 잉글랜드의 유로 우승을 이끌었던 대회 MVP 베스 미드의 소속팀이라 더 인기가 높다.


사진= AIA 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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