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울산 코로나 재확산 우려 목소리

김기열 기자 2022. 9. 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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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간 유지되어온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26일부터 해제돼 착용 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최근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 울산지역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 증가, 외국의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 사례 등을 고려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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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방역 지침으로 인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마스크 착용 규제는 사라진다. 다만 실내는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2022.9.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년여간 유지되어온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26일부터 해제돼 착용 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최근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 울산지역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정부의 이번 조치로 그동안 50인 이상 공연장과 경기장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앞서 지난 5월 정부의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당시 방역당국은 밀집도를 이유로 스포츠와 공연 등 '50인 이상의 행사·집회'에서의 의무는 유지했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 증가, 외국의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 사례 등을 고려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특히 울산은 최근 한 주간(17~23일) 누적 확진자가 3818명으로, 이전 한주간(9~16일) 확진자인 7449명 보다 2500여명 이상 줄어든 데다 위중증과 사망자 수도 차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거리두기 없이 보낸 추석 연휴 이후 잠시 반등하던 확진자 수도 한 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최근에는 하루 500명 이하의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로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 마스크 착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이미 지난 5월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신규 확진자 규모는 크게 변하지 않아 재확산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나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실외마스크 해제만으로는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고령층 등 고위험군과 고위험군 밀접접촉자, 다수 밀집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가 많은 경우에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실내의 경우도 착용의 효과, 향후 유행에 미칠 영향, 대상이나 시기 등을 논의한 뒤 조만간 제조정할 계획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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