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베 전 총리 동상 제막식..日정부, 대만 '지명헌화' 검토

김정률 기자 2022. 9.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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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동상이 세워졌다고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인 ANN과 FNN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 아베 전 총리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동상 주변에는 아베 전 총리의 친필로 "대만 힘내라"라고 적은 비석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각국 대표가 헌화할 때 국가명을 읽는 '지명헌화' 대상에 대만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조정이라고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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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윌리엄 라이(William Lai) 대만 부통령이 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장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선거 유세 연설 중 피격 당해 사망한 후 장례식을 위해 조죠지 사찰로 옮겨졌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동상이 세워졌다고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인 ANN과 FNN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 아베 전 총리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동상의 높이는 약 175㎝로 받침대에는 "대만의 영원 친구"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동상 주변에는 아베 전 총리의 친필로 "대만 힘내라"라고 적은 비석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각국 대표가 헌화할 때 국가명을 읽는 '지명헌화' 대상에 대만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조정이라고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지명헌화는 대만의 정식 명칭인 '중화민국'이 아니라 '대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도쿄신문은 정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 아베 전 총리가 대만측과 친교를 맺었던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신문은 지명헌화를 할 경우 중국측의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012년 동일본 대지진 추모식에도 대만을 지명헌화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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