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간 풍향계] 코스피 2300선 시험대.. 깜깜이 종목장세 불가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주(19~23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출렁이면서 2300선을 내줬다.
그는 원·달러환율 연간 상단을 1450원, 이번 주 코스피 예상지수는 2280~2400포인트선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19~23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출렁이면서 2300선을 내줬다.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3일 2290.00으로 지난 16일(2382.78)보다 3.89% 하락했다. 연저점인 동시에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장중 1413.5원까지 치솟았다가 23일 1409.3원으로 마쳤다. 환율이 장중 141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9월 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이후에도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한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강달러가 심화되는 투자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단기에 낙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확전 우려 속 달러화의 완만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9월 FOMC 이후 파월 연준 의장과 위원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돼 있는데 물가 혹은 고용 등 새로운 지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질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상반기 가격조정 당시 저점에 준하는 23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흐름으로 전개될 전망"이라면서 코스피 지수를 2300~2375포인트로 예상했다. 또 "당분간 시장보단 개별 투자대안별 실적·수급·정책 모멘텀만을 쫓는 '깜깜이 종목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26~30일)에는 미국 내구재소비수주와 주택가격지표(27일) 등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마지막주는 핵심적인 지표는 없지만 다수의 동행지표 및 선행지표가 발표되는 시기"라면서 "미국의 내구재주문은 7월까지 비교적 견조한 수준을 유지 했는데, 8월에는 전월 대비 1%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주택 가격 지표의 하락 전환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환율 연간 상단을 1450원, 이번 주 코스피 예상지수는 2280~2400포인트선으로 내다봤다.
신하연기자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물놀이 아들 구하려던 40대 아버지 숨져…아들은 구조
- 김건희 여사, `특유의 친화력` 미국·캐나다서 통했다
- 여중생 2명 성폭행 혐의 라이베리아 남성 2명 체포…"면책권 있다" 주장
- "아빠, 꼭 돌아오세요" 울음바다…러 동원령에 기약없는 생이별
- 사이코패스 기준 초과 `계곡살인` 이은해 오늘 결심공판…검찰 사형 구형할까
- 美 "한덕수 권한대행 역할 전적 지지…수주 내 韓美 고위급 대면외교"
- 거부권 행사 韓대행 탄핵 놓고 고민 깊어지는 민주당
- 정부, 2030년 경제안보품목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 "핵심광물 민·관 공동 투자·탐사 지원 강
- `전기먹는 하마` AI에 빅테크도 `원자력` `신재생` 영끌하는데… 에너지가 정치판 된 한국
- `ABC` 강조한 구광모… "`도전과 변화` DNA로 LG 미래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