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옷 입은 용인 경안천 '시민 참여 어울林(림) 정원'

가족 등 20팀 초화류 1000본 식재

경안천에서 용인 시민들이 '시민 참여 어울림 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24일 처인구 마평동 김량대교 하부 경안천 둔치에 ‘시민참여 어울林(림) 정원’을 조성했다.

이날 가족, 동창·동호회 등으로 구성된 20개 팀 150여명은 직접 정원을 디자인해 가을에 어울리는 식물을 심고, 각양각색의 화단을 꾸몄다. ‘우리동네 공원지킴이’ 자원봉사자들과 경기꿈의학교 학생들도 함께 꽃을 심으며 정원 조성에 힘을 보탰고 이상일 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꽃을 심었다.

어울林(림) 정원에는 팜파스, 코스모스, 구절초, 국화, 꿩의비름, 퍼플러브그라스, 핑크뮬리, 여우꼬리풀, 쑥부쟁이, 억새 등 70종 1000본의 초화류가 식재됐다.

용인문화재단은 행사 참가자들과 경안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킹 공연 등을 펼쳐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에서 “날씨도 너무 좋고 부대행사도 많이 준비된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면서 용인을 멋지게 가꿔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조성한 정원은 25일부터 경안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시는 시민정원사를 통해 어울林(림) 정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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