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0억원 투자' 브라이언트, 결국 시즌 아웃..울고 싶은 콜로라도

배중현 입력 2022. 9. 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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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탓에 시즌을 일찍 마감한 크리스 브라이언트. 게티이미지

크리스 브라이언트(30·콜로라도 로키스)가 2022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하지 않고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이날 기준 콜로라도는 152경기를 소화, 정규시즌 잔여 10경기를 남겨뒀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돼 정규시즌 종료가 2022년 공식 일정 마무리를 의미한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3월 콜로라도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590억원) 대형 계약을 했다. 시카고 컵스 간판스타로 2015년 NL 신인왕, 2016년 NL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그의 이적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타선 보강이 필요했던 콜로라도는 2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심이 쏠린 이적 첫 시즌, 브라이언트는 42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06 5홈런 14타점. 기록이 나쁜 건 아니지만, 부상 때문에 경기 출전이 어려우니 백약이 무효했다. MLB 닷컴은 '로키스는 브라이언트가 출전한 40경기에서 20승 22패를 기록했다. 그의 건강 악화는 후반기 초반 팀 성적이 급강하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올 시즌 브라이언트의 연봉(1800만 달러·256억원)을 고려하면 투자 효과는 미미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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