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 풍향계] 변동성 확대주의.. 연준위원 연설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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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6~30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후폭풍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연준의 정책 완화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환경임을 재확인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금리 상방 압력이 커졌고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재차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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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6~30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후폭풍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 하락해 3만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4.65%, 5.07%씩 밀리면서 6월 저점 근방까지 떨어졌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하고, 앞으로도 초고강도 긴축이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주에는 보스턴, 애틀랜타, 댈러스, 클리블랜드,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 리치먼드, 뉴욕 등 10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고강도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큰 만큼 이번 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근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들의 발언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쏠리면 금리가 추가로 오르고,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
연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연 4.25%~4.5%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회의 참석자(연준 위원)는 모두 9명(연말까지 1.25%p 인상)이며, 연 4.00%~4.25%를 예상한 참석자는 8명(1%p 인상)이다. 가장 낮은 연 3.75%~4.00%를 예상한 참석자가 1명, 가장 높은 연 4.5%~4.75%를 예상한 참석자가 1명이다. 가장 대다수인 1.25%p 인상 전망대로라면 11월 FOMC에서 0.75%p, 12월 0.50%p 금리 인상이 단행돼야 한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연준의 정책 완화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환경임을 재확인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금리 상방 압력이 커졌고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재차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S&P500 지수는 3700~3870포인트로 전망했다.긴축 강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업종에서 이미 실적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누적되면서 소비와 투자에 순수하게 사용할 돈은 줄어들고 높은 금리 수준에서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기도 어려워지면 총수요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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