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MVP' 손준호의 간절함, "월드컵이라는 큰 꿈이 있어요"

정지훈 기자 2022. 9.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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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표팀에 돌아오기 까지 힘들었다. 대표팀에 다시 돌아와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 한 경기가 남았는데, 월드컵이라는 큰 꿈이 있다. 만약에 경기를 뛴다면 제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카메룬과 맞대결을 펼친다.

손준호는 "다시 대표팀에 돌아오기 까지 힘들었다. 대표팀에 다시 돌아와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마지막에 골만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소집하면서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기에 후회는 없다. 이제 한 경기가 남았는데, 월드컵이라는 큰 꿈이 있다. 만약에 경기를 뛴다면 제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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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다시 대표팀에 돌아오기 까지 힘들었다. 대표팀에 다시 돌아와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 한 경기가 남았는데, 월드컵이라는 큰 꿈이 있다. 만약에 경기를 뛴다면 제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카메룬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3일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2-2로 비겼다.


카메룬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38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 팀이다. 한국(28위)보다 랭킹은 낮지만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상대하는 가나의 가상 상대라고 볼 수 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9월 A매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긴 침묵에서 벗어나며 직전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민재,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그러나 결과는 아쉬웠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지만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2골을 실점했다. 이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대해 손준호는 “저희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골이 들어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축구에서 1.5군과 2군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나라를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코스타리카도 총력전을 펼쳤을 것이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며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강팀들을 상대하는 수비적으로, 조직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2020년 K리그1 MVP를 차지한 최고의 미드필더다. 그러나 대표팀과 인연이 많은 선수는 아니었고, 이번 9월 A매치에서 오랜 만에 소집됐다. 아직까지 월드컵 등 큰 무대를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강하다.


손준호는 “다시 대표팀에 돌아오기 까지 힘들었다. 대표팀에 다시 돌아와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마지막에 골만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소집하면서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기에 후회는 없다. 이제 한 경기가 남았는데, 월드컵이라는 큰 꿈이 있다. 만약에 경기를 뛴다면 제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월드컵은 차원이 다른 무대다. 현재 벤투호는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과 높은 점유율 축구를 하고 있고, 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본선에서 만날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의 전력을 봤을 때 두 명의 미드필더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손준호는 “결정된 것은 없다. 만약 제가 월드컵에 간다면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수비적으로 보완할 것이 있기 때문에 중국에 돌아가서 잘 준비를 하겠다. 월드컵까지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 워낙 강한 팀들과 맞붙기 때문에 팀으로 싸워야 한다.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소집 훈련에 임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손준호는 정우영과 호흡에 대해서는 “우영이형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배우고 있다. 제가 가진 장점이 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보여주려고 했다. 빌드업을 하면서 반대 전환 패스도 시도해야 한다. 활동량 등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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