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영 첫 시집 '나는 불이었고 한숨이었다' 눈길[이 책]
엄민용 기자 2022. 9. 25. 14:39
걷는사람 시인선 65번째 작품으로 신준영 시인의 ‘나는 불이었고 한숨이었다’가 출간됐다. 시인의 첫 시집으로, 4부로 나뉘어 모두 57편이 담겨 있다.
시인은 2020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발을 들여놓았다. “결 고르게 뛰어난 감각과 예리한 사물 인식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한 편의 시를 끝까지 완성시키려고 하는 감투(敢鬪) 정신이 느껴진다”는 평을 듣는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새로운 세계로의 과감한 도약을 선보인다. 시의 본령인 불가능한 세계를 끈질기게 응시해 감각적인 문장으로 풀어내는 그만의 남다른 시선이 엿보인다.
시인 안상학도 “신준영의 시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그렇지 않은(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들과 정면승부를 벌여서 결국 그렇고 그러한(이해할 수 있는) 이치에 이르는 지난한 사투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며 “이질적인 요소들이 갈등하고 관계하며 결국 서로 다르지 않다는 긍정적인 삶의 궁극으로 이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첫 시집이다”고 평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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