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골드글러버' 에드먼, 韓 대표팀 합류 여부에 日 언론 주목

2022. 9. 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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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1시즌 골드글러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국 WBC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일본 언론도 한국계 메이저리거의 대표팀 합류에 관심을 드러냈다.

KBO는 지난 22일 "염경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이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 일부와 만나, WBC 대표팀 참가 의사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던 WBC는 6년 만에 오는 2023년 3월 열린다. 오랜만에 WBC가 열리는 만큼 미국을 비롯해 푸에르토리코 등은 일찍부터 '드림팀' 꾸리기에 여념이 없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스타들이 줄줄이 WBC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고, 본격적인 전력 구상을 시작하지 않은 국가의 경우 반대로 선수들이 출전을 희망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그만큼 이번 대회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의 경우 한국계 메이저리거를 대표팀으로 발탁할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한국계 선수로는 대표적으로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대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코너 조(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토미 에드먼이다. 에드먼은 지난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 지난해 159경기에 출전해 168안타 11홈런 91득점 30도루 타율 0.262 OPS 0.695를 기록하며 본격 주전으로 도약,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올 시즌 활약은 지난해보다 좋다. 에드먼은 25일(한국시각) 경기 개시 전을 기준으로 147경기에서 148안타 13홈런 93득점 31도루 타율 0.265 OPS 0.723을 마크하고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6.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야수 중 6위에 랭크될 정도다.

한국 대표팀과 본선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갖는 일본도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를 주목했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한국은 그동안 추신수(SSG)나 오승환(삼성)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대표팀으로 뛰긴 했으나, 모두 한국인 선수"라며 "그동안 한국계 선수들이 대표팀에 뛴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카운트'는 "토미 에드먼은 WAR 6.3으로 전야수 중 6위에 오르는 거물"이라며 "대니 더닝, 롭 레프스나이더, 코너 조, 미치 화이트(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쿠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도 일본계 선수의 존재를 언급하고 있다. 또 '자유시보'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대표팀은 이미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신시내티 레즈)의 WBC 참가를 타진했다"며 "아시아 야구 강국의 대표팀 편성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미 에드먼.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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