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위스전 깜짝 패배에도 "괜찮아, 포르투갈만 잡으면 돼"

김정용 기자 입력 2022. 9. 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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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스위스와 가진 A매치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25일(한국식나) 스페인 사라고사의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5차전을 가진 스위스가 스페인에 2-1로 승리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스페인이 패배하는 동안 포르투갈은 체코에 4-0 대승을 거두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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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이 스위스와 가진 A매치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포르투갈만 잡으면 된다며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25일(한국식나) 스페인 사라고사의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5차전을 가진 스위스가 스페인에 2-1로 승리했다.


스페인의 고질적인 공격력 부족이 또 문제로 떠올랐다. 스페인은 점유율에서 무려 74.6%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오래 공을 소유했다. 그러나 슛은 8회 대 8회였고, 유효슛은 오히려 스위스가 더 많았다. 결국 스위스가 마누엘 아칸지의 브릴 엠볼로의 2골을 만든 반면 스페인은 조르디 알바가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믿을 만한 전문 공격수가 없는 스페인은 레알마드리드에서 최근 후보로 전락한 마르코 아센시오를 '가짜 9번'으로 선발 기용하고, 최근 소속팀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파블로 사라비아와 페란 토레스를 좌우 윙어로 세웠다. 셋 중 활약을 기대할 만한 선수가 하나도 없었다. 후반 18분 스리톱 전원이 나코 윌리엄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예레미 피노로 교체됐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약점이 만천하에 드러난 경기였음에도 엔리케 감독은 평소처럼 낙관적인 태도를 이어갔다.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측면에서 다 노력해야 한다. 발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은 있다. 포르투갈과는 결승전이 될 것이다. 이길 생각으로 경기하러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장소는 포르투갈의 홈이다. 스페인이 패배하는 동안 포르투갈은 체코에 4-0 대승을 거두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현재 포르투갈이 승점 10점, 스페인이 승점 8점이다. 스페인이 반드시 승리해야 조 1위를 빼앗고, 우승팀을 정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네이션스리그 생존보다 중요한 건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용할 공격 조합을 찾는 것이다. 스페인전에 뛰지 않은 알바로 모라타가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다. 지난해부터 기대를 걸었던 라울 데토마스는 소속팀 에스파뇰과 갈등을 겪으며 최근 등록이 불가함에도 라요바예카노로 이적, 사실상 월드컵을 포기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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