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시메오네 "아르헨 국대 월드컵 가고 싶은데.."

양승남 기자 2022. 9. 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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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지난 19일 AC밀란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김민재의 동료이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아들 지오반니 시메오네(27)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서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시메오네는 24일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을 뛰고 싶지만, 세리에A에서 17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름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언젠가는 나를 위한 자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의 장남으로 유명한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유망주로 큰 기대를 불러모았다. 그는 아르헨티나 U-20 국가대표로 2015년 남미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될성부른 나무로 꼽혔다. 시메오네 감독의 아들이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져 이후 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만큼 부담도 컸다. 2016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유럽 무대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활약을 했지만 너무나 큰 산인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그의 활약은 다소 인색하게 평가받았다.

그는 최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버지의)그늘 아래에서 사는 것은 어렵고, 무겁다. 처음에 모든 사람들은 항상 나를 그의 아들로만 부른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2016~2017 시즌 이후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 처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발탁됐으나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현재까지 5경기에서 1골을 기록중이다.

전방과 2선에서 다양하게 뛸 수 있는 시메오네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엘라스 베로나에서 17골이나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 시즌 나폴리로 임대 이적해서 현재 리그 4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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