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해먹었다'..천사견→역대급 파괴견, 장도연에도 마운팅('개훌륭')

▲ 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3000만원어치의 집안 살림살이를 파괴한 역대급 종합문제견 래브라도 레트리버 삼월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26일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역대급 '파괴견'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워킹 맘인 ‘삼월이 보호자’는 외동아들에게 형제를 만들어주기 위해 천사견으로 이름난 레트리버 견종인 ‘삼월이’를 입양했다고 밝힌다. 삼월이는 7살 난 아들 보호자의 든든한 형제가 되어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고, 강훈련사는 “아이와 저만큼 지내는 걸 보면 (삼월이) 성격이 너무 좋다”며 감탄한다.

그러나 삼월이는 청소기를 돌릴 때마다 보호자에게 달려들어 끈질기게 마운팅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보호자는 평소에도 삼월이가 청소기 소리만 들으면 마운팅 하는 통에 매일 전쟁을 치룬다고 밝혀 모두를 당황케 한다.

삼월이는 제작진 방문 당시 철제 안전문까지 망가뜨릴 기세로 흥분하며 달려들고, 보호자는 그런 삼월이를 온몸으로 말리느라 진땀을 흘린다. 이에, 강 훈련사는 “초보 보호자가 레트리버를 키우면 딱 저 모습이다”라며 걱정한다.

▲ 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특히 보호자의 최대 고민은 산책. 그는 총알처럼 뛰쳐나가는 삼월이를 통제하지 못해서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산책을 하고 있었다. 보호자는 “황천길 문 앞까지 다녀왔다”는 소감을 남기며, 결국 삼월이 산책을 도와줄 지인을 부른 보호자는 평소에도 ‘산책을 대신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쓰고 있다고 밝힌다.

게다가 삼월이가 날린 돈이 3000만원에 육박해 모두를 경악케 한다. 로봇청소기, 핸드폰, 이어폰에 이르는 값비싼 전자기기부터 소파, 테이블, 의자 등의 가구는 물론이고, 벽, 바닥, 몰딩 등 집안의 인테리어까지 닥치는 대로 물어뜯어서 폐허가 된 집안 풍경에 모두가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출동한 제자들과의 상담 중에도 어김없이 문제행동을 보인 삼월이는 상담 내내 도연 제자에게 마운팅을 계속 시도하여 모두를 폭소케 한다.

역대급 천방지축 레브라도 리트리버 삼월이가 위기를 극복하게 될지, '개는 훌륭하다'는 26일 오후 11시 KBS2에서 방송된다.

▲ 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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