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방관 1명당 1200여명 담당..안전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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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에서 소방관 1명당 담당하는 인구가 1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경기지역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수는 1179.6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소방서는 소방관 1인당 2212.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맡고 있으며, 이어 서울 송파소방서가 2013.3명, 용인소방서가 1934.5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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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 1인당 2212.7명..반면 양구소방서는 147.9명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지역에서 소방관 1명당 담당하는 인구가 1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경기지역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수는 1179.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1286.8명에 이어 두 번째이며, 전국 평균(783명)과 견줘 396.6명 많다.
또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가 지방 소방서별로 최대 2000명가량 차이나는 등 인력 편차가 심했다.
수원소방서는 소방관 1인당 2212.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맡고 있으며, 이어 서울 송파소방서가 2013.3명, 용인소방서가 1934.5명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강원 양구소방서는 1인당 147.9명로 가장 적었고, 정선소방서(148.6명)와 전북 장수소방서(155.1명)가 뒤를 이었다.
일선 소방관들 사이에선 인력 부족으로 안전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10년간 전국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추이를 보면 2013년 1294명에서 올해 6월 말 783명으로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는 계속되고 있어서다.
조은희 의원은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을 비롯해 최근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에서 구조 및 환자 입무를 수행하는 등 국가적 재난 중심에서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다”며 “지역별 관할 인구와 소방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로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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