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로 간 본 최진혁, 빨라 보이는 본업 복귀[TEN피플]

류예지 2022. 9. 25. 1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최진혁이 벌써 돌아온다.

최진혁은 갑작스러운 복귀를 택했다.

방송 후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숙의 시간을 갖던 최진혁이 '미우새'를 통해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최진혁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심지어 '미우새' 복귀 당시 최진혁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제작진의 무책임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배우 최진혁이 벌써 돌아온다. 수년째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심하던 시기 불법 유흥주점에 방문하고도 말이다. 자숙 도중 별안간 예능에 얼굴을 들이밀더니 이번엔 성실한 연기를 약속했다.

최근 최진혁은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2’에 참석했다. 이후 그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년 만의 시상식. 감회가 새롭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고 초심으로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하며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잘 배려하고 성실하게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최진혁은 지난해 10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영업이 금지된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을 일으켰다. 최진혁을 비롯해 손님, 접객원 5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밤 10시 전까지 자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김택성 판사)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최진혁에게 검찰이 청구한 금액과 같은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데뷔 후 차근차근 이름값을 올려온 최진혁은 불법 유흥주점 출입으로 브레이크가 걸린 셈. 이어 모든 방송에서 모습을 감추며 자숙 기간에 돌입했다.

8개월쯤 지났을까. 최진혁은 갑작스러운 복귀를 택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한 것. 최진혁은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영덕 바닷가 돌길로 트래킹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후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숙의 시간을 갖던 최진혁이 '미우새'를 통해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최진혁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곱지 않은 시선이 신경 쓰였던 걸까. 최진혁 역시 SNS를 통해 “다시 이렇게 모습을 비춰도 될지 많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조금씩 갚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항상 저와 제 주변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자숙 8개월만의 갑작스러운 복귀에 여론은 좋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슈가 잦아들 때까지 방송을 쉬었을 뿐, 진심으로 반성한 것이냐는 의견도 생겨났다. 섣부른 복귀가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복귀 발판을 손수 마련해준 '미우새' 제작진 측도 논란이 됐다. 자숙중인 연예인을 복귀시키며 화제성을 위한 어그로식 방송을 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심지어 '미우새' 복귀 당시 최진혁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제작진의 무책임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자숙 11개월 차에 돌연 본업 복귀를 선언한 최진혁. 그는 언제 논란이 있었냐는 듯 활동 재개를 알렸다. 지난해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소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최진혁의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반성하는 마음가짐으로 복귀에 임하겠다고 발표한 최진혁이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