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조곡지구 산단' 난관

박대항 기자 2022. 9. 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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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이 신례원을 포함한 동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중인 조곡지구 산업단지(140만6455㎡·42만5000평) 조성에 주민 반대가 강력해 난관을 겪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21일 제284회 예산군의회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원표 의원을 비롯해 강선구의원 등 일부의원들이 조곡산단의 조성 필요성 및 주민설득에 대해 강력한 질의와 검토, 행정과정 등을 질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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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정사무감사서 홍원표 의원 등 필요성·행정과정 강력 질타

[예산]예산군이 신례원을 포함한 동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중인 조곡지구 산업단지(140만6455㎡·42만5000평) 조성에 주민 반대가 강력해 난관을 겪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21일 제284회 예산군의회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원표 의원을 비롯해 강선구의원 등 일부의원들이 조곡산단의 조성 필요성 및 주민설득에 대해 강력한 질의와 검토, 행정과정 등을 질타하고 나섰다.

홍원표 의원은 집행부가 추진 중인 '조곡 산업단지'와 관련 "법이나 절차에 대한 논의보다는 갈등 해소에 초점을 맞춰 주민을 설득하는 게 관건"이라며 "산단 조성에 주민들의 불신이 많이 쌓여 있는 상황에 군에서는 폐기물처리장 설치건만 놓고 우와좌왕하는 모습이 어처구니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들의 행정 불신은 집행부의 미숙한 업무 처리가 발단"이라며 "자원순화시설인 폐기물처리장을 폐기물로 확정을 했어도 산단조성사업 개요엔 표기를 하지 않아 주민 불신이 더 커진 것이며 실직적으론 주민 생존권에 대한 주민설득 및 이해과정에 너무 미숙한 상태가 현재의 과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홍의원은 최근 조곡 산단 반대 집회에 나선 주민들이 최재구 군수를 찾아 "산단조성이 꼭 필요하냐? 이곳에 설치할 폐기물처리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질문하자 최군수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산단을 조성할 생각은 없다. 주민들이 산업단지를 반대하는 것인지 산업단지에 들어오는 폐기물 처리장을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의견을 준다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사업 추진 의지를 물었다.

이에 답변에 나선 박문수과장은 "주민 의사는 산단에 들어오는 폐기물 처리장을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폐기물처리장을 군이 직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선구 의원은 "기존 산단에 있는 폐수처리장도 제대로 가동이 안돼 군민의 혈세인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실정에 이곳에도 막대한 자금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다시 검토해 볼 사안이다"고 폐기물처리장 직영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문수과장은 "과정이 힘들어도 기업을 유치하면 지역내 총생산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1인당 주민소득도 늘어나 소비증가가 활성화 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산단 조성과정은 현재 충남도 승인을 거쳐 국토부 산단 지정계획 심의만 남겨 놓은 상태로 추진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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