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타점 적시타로 빅이닝 기여..팀도 승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김하성도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84승 68패 기록, 같은 날 신시내티 레즈를 잡은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차를 2게임 차로 유지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매직넘버는 8로 줄었다.

7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이 됐다.

김하성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7회에만 6점을 더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는데 김하성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1사 만루에서 채드 스미스 상대로 바운드가 큰 땅볼 타구를 때렸다. 상대 유격수가 숏바운드로 잡으려고 했으나 타구를 뒤로 흘리며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기록원은 김하성의 안타를 인정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를 시작으로 1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안타, 다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조시 벨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하성의 안타, 트렌트 그리샴의 야수선택으로 6점을 추가, 9-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 라이언 맥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안정을 찾으며 팀의 역전을 도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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