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30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서 개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개최됐던 부천국제만화축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만화축제의 주제는 ‘이:세계’이다. ‘이(異, 二, e, 理, 利)’ 세계는 여러 의미를 함축한다. ‘異 세계’는 만화적 판타지 장르를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다. 또한 ‘e 세계’는 아날로그에서 진화해 인터넷 세상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만화시장을 의미한다. 7080세대가 출판만화를 보며 꿈을 키웠듯, MZ세대는 웹툰을 일상 콘텐츠로 소비하고 있다.
개막식과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30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
현실과 이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담은 구아진 작가의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전시되고, 신인작품상을 받은 이명재 작가의 ‘위 아더 좀비’, 해외작품상을 받은 ‘원자폭탄’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과 만화도시 부천 나도 만화가전,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전:친구 우정 등의 만화 전시회도 열린다.
콘퍼런스 ‘대화만발’에서는 프랑스&콩고 만화축제 감독과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인 구아진·이명재 작가, 유명 웹툰 ‘여신강림’을 그린 야옹이 작가 등과의 대담과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만화학과는 어떻게 가나요?’, ‘만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만’, ‘도전 나도 계약 마스터’ 등 작가 지망생을 위한 특강과 잡페어도 준비됐다.
특히 올해 만화축제기간에는 제6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도 열리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만화 OST 콘서트 ‘만화 속의 클래식’과 만화축제 특별 시티투어도 운영된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에는 만화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광진구서 흉기 찔린 채 발견된 20대 남녀, 교제살인이었다
- ‘꽃 한송이’ 꺾어 절도범 된 80대 치매 할머니…“30배 벌금” 요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 이상민, 母 사망 후 출생 비밀에 충격 “친동생이 있다고?” (미우새)
- [단독]석유공사, 입찰 전 액트지오 포함 3곳 방문…아브레우 “첫눈에 가능성 봤다”
- 민주·국힘 상임위 배정 갈등에…이준석·천하람은 ‘어부지리’
- [시스루피플] 마크롱 위협하는 29세 “프랑스 극우의 새 얼굴”
- 가족에 들킬까 봐…방에서 출산 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 [현장]노원구 마약류 양귀비 텃밭, 초등학교·파출소 바로 앞이었다
- 1560% 이자 못 갚자 가족 살해 협박한 MZ조폭, 징역 5년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