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03년생 슈퍼 루키 등장' 부천 김규민, 골대 강타와 강렬한 인상

박지원 기자 입력 2022. 9. 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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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등장이다.

2003년생 김규민(부천FC1995)이 K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이유는 부천 산하 유스팀(U-12, U-15, U-18)을 쭉 거쳐 K리그 데뷔전까지 치른 선수이기 때문.

2000년생 부천 김규민이 문전으로 침투하는 김규민(03)에게 좌측 진영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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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부천)] 슈퍼 루키 등장이다. 2003년생 김규민(부천FC1995)이 K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부천FC1995는 24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에서 김포FC에 0-1로 패배했다. 그러나 김규민이란 보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부천은 후반 25분 김포 조향기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앞서 후반 10분 한지호, 박창준을 투입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었는데, 도리어 조향기에게 원샷원킬을 헌납하며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때 부천 이영민 감독은 깜짝 카드를 내세웠다. 후반 32분 요르만을 빼고, 03년생 김규민을 투입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 "(김) 규민이는 운동할 때 컨디션이 좋았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기회를 언제 줄까' 고민하다가 이번에 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자, 관중석에선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 이유는 부천 산하 유스팀(U-12, U-15, U-18)을 쭉 거쳐 K리그 데뷔전까지 치른 선수이기 때문. 이런 루트를 밟은 선수는 부천에서 김규민이 유일하다. 더불어 유스 출신 선수가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부천이 자랑할 만했다. 김규민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최고의 임팩트를 선사했다. 먼저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닐손주니어가 원터치 패스로 내준 것을 절묘한 감아차기로 처리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으로 날아갔고,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나왔다. 03년생으로 볼 수 없는, 침착하고도 완벽한 슈팅이었다.

후반 막판 부천의 공격은 김규민이 책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어 후반 44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수비수 머리를 맞고 굴절되자 김규민이 헤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땅을 쳤다. 2000년생 부천 김규민이 문전으로 침투하는 김규민(03)에게 좌측 진영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김규민은 수비 라인을 잘 깬 뒤 발을 뻗어 슈팅했으나, 공은 근소한 차이로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이렇듯 확실하게 인상을 남긴 김규민이었다. 집념, 투지는 물론 공격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이영민 감독은 "(김) 규민이는 유스부터 있었고, 계속해서 훈련을 시키면서 지켜봤다. 선배들이 있다 보니 뛰지 못해 언젠가 기회를 주고자 했다. 굉장히 좋은 활약과 컨디션을 보여줬기에 교체로 넣었다. 오늘처럼 보여준다면 충분히 내년에도 U-22룰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오) 재혁이, (안) 재준이, (조) 현택이처럼 못지않은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호평했다.

사진= 부천FC199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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