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명품 호수공원 드라이브 '시동'

차진영 기자 2022. 9. 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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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의 오성환 당진시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도심 속 명품호수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 속에서도 시민들은 호수공원 추진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낭비성 토건사업 인공 호수공원 조성 추진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자원과 에너지, 예산을 낭비하는 토건사업으로 전락하고 결국 주변지역 부동산개발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이제 토건·개발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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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용역발주에 환경 단체 반대 속 시민 기대감
내달부터 2028년 준공 목표 입지·타당성 조사

[당진]환경단체의 오성환 당진시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도심 속 명품호수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 속에서도 시민들은 호수공원 추진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낭비성 토건사업 인공 호수공원 조성 추진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자원과 에너지, 예산을 낭비하는 토건사업으로 전락하고 결국 주변지역 부동산개발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이제 토건·개발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복합개념의 대규모 공원 부재와 쾌적한 도시환경, 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심 속 호수공원을 절실히 원하는 당진시민들은 자칫 주변의 반대로 호수공원 추진이 좌초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특히, 호수공원이 조성된 천안과 서산시의 호수공원으로 인한 정주여건 개선을 먼발치로 지켜본 당진시민 중에는 입지 및 타당성 용역을 시작하기도 전에 입지와 규모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행복매니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당진시민은 자신의 블로그에 대덕동과 수청동 사이, 시곡동,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인근 등 후보지역을 분석하며 "공약대로 호수공원이 생길지, 그럼언제? 어디에? 크기는? 어딘가로 선정돼도 반대하고 좋다 안좋다 할 것이지만 꼭 생기길 바란다. 빨~~리"라며 호수공원 조성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8만7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당진부동산' 카페에도 호수공원에 대한 기대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크든 작든 당연히 필요한 시설이다"는 주장과 "최대한 도심에 가깝게 붙이고 서산 중앙호수공원 사이즈에서 조금만 더 키워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네요" 등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다른 의견도 있다. "기존의 당진천변을 활용하자", "20만평은 불가능 할 듯" 등 다른 의견도 게시돼 있지만 반대 보다는 현실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모습이다.

사업추진도 하기 전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당진시는 당혹해 하는 모습 속에서도 호수공원 조성은 민선8기 당진시민과의 약속인 동시에 정주여건 개선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이행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당진시가 계획하는 호수공원은 당진 도심권에 20만평 규모, 사업비는 1200억-37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2023년 후보지 선정을 완료하고 2024년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2026년까지 토지보상과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2028년 호수공원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입지 및 타당성 용역을 하는 이유가 현재 뿐이 아니라 미래의 당진시민이 살아갈 최적화된 도시환경 조성에 있는 만큼 호수공원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와 위치, 수량공급, 토공사업이라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민간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시민들이 납득하고 환영하는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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