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시형, 위서영 시니어 무대 첫 메달

이형석 2022. 9. 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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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위서영 총점 193.25점
모든 연기 만족스러운 클린 처리
이시형 초점 235.71점 2위
위서영.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22·고려대)과 여자 싱글 위서영(17·수리고)이 은메달을 획득, 시니어 무대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여자 싱글 기대주 위서영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53점, 예술점수(PCS) 59.41점, 총점 131.94점을 받아 15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전날 얻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61.31점)에 그쳐, 최종 총점 193.25점으로 루나 헨드릭스(208.05점·벨기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이 ISU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챌린저 시리즈는 메이저 대회인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낮은 단계의 대회다.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를 포함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했다.

위서영은 모든 연기를 클린 처리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점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점인 레벨4를 받았다. 가산점 10%를 받는 후반부 연기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모두 완벽하게 뛰었다.

이시형.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시형도 지난 24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84점, 예술점수(PCS) 74.09점으로 총점 148.93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86.78점)을 더해 최종 총점 235.71점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로만 사도프스키(245.74점)에 이은 2위. 이시형 역시 ISU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이번에 처음 메달을 차지했다.

이시형은 첫 번째 과제이자 필살기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졌다. 수행점수(GOE)가 무려 4.75점이나 깎이는 등 초반 연기가 흔들렸지만, 후반부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다.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도 클린 처리했다.

이시형은 "올림픽 퀄리파잉을 통과한 대회여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위서영은 "다음 대회인 NHK 그랑프리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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