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신인상 선두 아타야 티티쿤에 역전우승 도전 "내일은 나를 믿고 경기 집중" [아칸소 챔피언십]

김경호 선임기자 2022. 9.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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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미국 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신인상 경쟁 상대 아타야 티티쿤(태국)을 상대로 4타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크로거퀸 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장면. |게티이미지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자 아타야 티티쿤(태국)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25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438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선두 티티쿤(14언더파 128타)에 4타 뒤진 공동4위에 올랐다. 티티쿤은 이날 하루에만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 61타를 치며 1위로 나섰다.

올시즌 1승(JTBC 클래식)을 거둔 세계랭킹 5위 티티쿤은 신인상 포인트 114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자다. 34점차 2위로 맹추격중인 최혜진(1115점)에게 남은 기회는 이 대회 포함 7개 대회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4위 70점, 5위 65점 등으로 최하 40위(10점)까지 차등 배분되며 5개 메이저 대회는 2배가 된다.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최혜진은 “6번홀(파3)에서 티샷이 좋아 감각이 올라왔다고 생각해 7번홀에서는 투 온을 노렸고, 이글 퍼트가 성공했다”며 “그런 기운을 이어 다음 홀에서도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1번(파3), 12번홀(파4) 연속 버디와 14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4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홀 이글, 8번홀(파4) 버디로 마무리 했다.

최혜진은 “최근 아쉬움을 남기고 마무리한 대회가 많은데, 내일은 나 자신을 믿으며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이 코스는 많은 버디가 나오는 곳이므로 내일 6, 7타는 더 줄여야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카 사소(일본)이 13언더파 129타로 1타차 2위, 릴리아 부(미국)가 12언더파 130타로 3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김세영 등과 공동선두에 섰던 이정은5은 3타를 줄여 최혜진, 최운정,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4위를 이뤘다. 김세영은 3타를 줄이며 순항하다 13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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