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이 사우스게이트의 계획을 망치고 있다"..왜?

김환 기자 2022. 9. 25.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파엘 바란이 해리 매과이어를 상대로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시즌을 비롯해 한동안 맨유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지적됐던 매과이어는 비판 속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지만, 바란과 리산드로 조합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최우선 '픽'으로 떠오른 이후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라파엘 바란이 해리 매과이어를 상대로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년차를 맞이한 바란. 비록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출전했을 때 확실한 실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며, 맨유의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 바란이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센터백 라인을 구성해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어 오랜만에 맨유 수비가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란의 활약에 눈물 짓는 한 선수가 있다. 바로 매과이어다. 지난 시즌을 비롯해 한동안 맨유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지적됐던 매과이어는 비판 속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지만, 바란과 리산드로 조합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최우선 ‘픽’으로 떠오른 이후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처럼 컵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교체로 투입돼도 달라지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리그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데, 매과이어가 들어온 이후 맨유 수비는 곧바로 흔들렸다. 이런 모습은 매과이어의 입지를 더욱 줄어들게 만들 뿐이었다.


비판과 부족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해 열렸던 UEFA 유로 2020에서의 활약 때문인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24일(한국시간) 열렸던 이탈리아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매과이어를 국가대표팀에 승선시키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은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 일으켰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동안 거둔 성적과는 별개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팬들은 그동안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월드컵 4강, 유로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는 올해 월드컵에서 토너먼트로 향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바란이 이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획을 망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경쟁은 필수다. 만약 매과이어가 좋은 경기력으로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면 국가대표팀 발탁에 대한 비판이 나올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한편 매과이어의 부진과는 별개로 바란은 클럽에 이어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호평을 들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