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 석달새 13% 감소.."긴축·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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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18곳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지난 23일 현재 51조999억원으로 나타났다.
석 달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진 기업은 136곳(62.4%)에 달했다.
특히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3개월 전보다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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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수요 회복 기대감에 실적 기대치↑
국내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더해지면서 하반기 기업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18곳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지난 23일 현재 51조99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조2천353억원)보다 10.7% 낮은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58조855억원)보다 13.1% 줄었고, 1개월 전(52조6278억원)과 비교하면 3% 감소했다. 석 달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진 기업은 136곳(62.4%)에 달했다.
특히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3개월 전보다 크게 낮아졌다. 한국금융지주(-20.2%), 미래에셋증권(-18.8%), 삼성증권(-10.3%), NH투자증권(-7.3%) 등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치가 떨어졌다.
이어 위메이드(-88.0%), 펄어비스(-85.2%), 넷마블(-64.4%) 등 게임 업체들에 대한 눈높이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반면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높아진 곳도 있다.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에 3개월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89.3% 늘었다. 넥센타이어(89.0%), 에코프로비엠(64.1%), 파라다이스(58.7%) 등도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자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도 빠르게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의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변동성이 크지 않았던 기업 이익 추정치는 이번 주 들어 하향 조정 속도가 증가했다”며 “삼성전자와 IT 업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전체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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