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②] 오프닝은 양희은, 객석엔 찬혁..'전국노래자랑' 김신영, 동료들 응원 속 출발

오지원 2022. 9. 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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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생활한 지 52년 된 양희은입니다.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입니다. '전국노래자랑'의 새출발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면서, 새 MC 김신영 씨를 소개합니다."

김신영 씨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서기까지 느꼈을 부담감, 걱정, 떨림 등을 지켜봤을 양희은 씨는 "누구에게나 처음 시작하는 날이 있으니까 김신영 씨가 많이 떨더라도 '전국노래자랑'의 새출발과 함께 커나갈 새싹이라고 생각하고 봐달라"며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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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생활한 지 52년 된 양희은입니다.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입니다. '전국노래자랑'의 새출발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면서, 새 MC 김신영 씨를 소개합니다."

양희은 씨가 52년 간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던 KBS1 '전국노래자랑' 오프닝 무대에 나섰다.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광장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그가 선뜻 이 오프닝을 꾸미겠다는 건 절친한 후배인 김신영 씨의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참 좋다' 후 '행복의 나라'로 무대가 이어지자, 김신영 씨가 양희은 씨의 소개에 따라 걸어나왔다. 첫 녹화는 지난 3일 진행됐지만, 방송상으로는 처음으로 '전국노래자랑' 시청자들 앞에 소개되는 순간이었다. 김신영 씨는 양희은 씨의 리드에 맞춰 '행복의 나라'를 함께 열창했다. 순간 울컥한 김신영 씨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신영 씨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서기까지 느꼈을 부담감, 걱정, 떨림 등을 지켜봤을 양희은 씨는 "누구에게나 처음 시작하는 날이 있으니까 김신영 씨가 많이 떨더라도 '전국노래자랑'의 새출발과 함께 커나갈 새싹이라고 생각하고 봐달라"며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김신영 씨를 향해 "욕심 내지 말고 너무 잘하고자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는 김신영 씨의 공식적인 새출발답게 절친한 동료들이 특별한 나들이를 했다. '특별참가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무대에 선 김신영 씨의 동료들은 그간 '전국노래자랑'에서 본 적 없는 신선함을 선사했다.

먼저 김신영 씨의 선배 코미디언이자,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 씨가 무대에 섰다. "김신영을 너무나 사랑하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송은이올시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은이 씨는 막춤을 추며 노래를 열창했다. 특별참가자답게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받았는데, 앨범을 낸 가수 출신답게 '딩동댕'을 받아냈다.

송은이 씨는 "김신영 씨가 이렇게 큰 프로그램에 자리하고 우뚝 선 게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꽃다발과 사탕 목걸이를 새 MC에게 건넸다. 데뷔한 지 약 30년 만에 '전국노래자랑'에 처음 나왔다는 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김신영 씨를 위해 개인기까지 쏟아냈다.

이어 이계인 씨, 나비 씨가 특별참가자로 무대를 꾸몄다. 이계인 씨는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어버려 '땡'을 받아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비 씨는 앙코르 요청까지 받아낼 정도로 완벽한 무대로 즐거움을 더했다.

이밖에 객석에도 김신영 씨의 지원군이 있었다. 바로 그룹 악뮤 찬혁 씨. 금발 헤어스타일의 찬혁 씨는 보란 듯이 투명 마스크를 쓰고 관객들 사이에 자리했다.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온라인 상에는 찬혁 씨가 김신영 씨를 큰소리로 응원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속속 나오기도 했다.

김신영 씨는 여러 동료들의 응원 속에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분의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작은 체구에서 자신의 혼을 쏟아내듯 무대를 즐긴 그는 고(故) 송해 씨의 뒤를 이어 '일요일의 막내딸'로 '전국노래자랑'을 오랜 시간 꾸려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남(경기) = YTN star 오지원 기자

[사진제공 = KBS]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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