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주술사 고용 자백' 충격→음바페 저주는 아니다→사실은..

입력 2022. 9. 25. 10:38 수정 2022. 9. 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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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유벤투스로 이적한 폴 포그바가 주술사를 고용했다는 형의 폭로에 결국 자백했다. 주술사를 고용했다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하지만 형의 주장처럼 프랑스 국가대표팀 팀 동료였던 PSG 킬리안 음바페를 저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상 방지를 위해 주술사를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 폴 포그바와 관련된 이같은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포그바의 주술사 고용, 음바페 저주’건은 이달초 공개됐다. 포그바의 형인 마티아스가 폭로해서다.

이달 초 그는 “포그바가 주술사를 고용해 음바페에게 주문을 걸었다”며 “음바페에게 미안하다. 포그바는 마술과 주술에 깊이 빠져있다. 위선자와 배신자를 가까이에 두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고 폭로했다.

폴 포그바 형제의 폭로전에 음바페는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형제에게 전화를 걸어서 진의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로부터 약 20일이 지난 후 폴 포그바가 자신의 주술사 고용 의혹을 시인한 것이다. 대신 부상에 시달리는 자신을 보호하기위한 것이라는 핑계를 댔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주술을 걸어 음바페의 재능을 파괴하기 위해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는 북부 아프리카에서 일종의 신비주의자로 여겨지는 주술사격인 마라부트를 고용했다.

이 주술사는 포그바에게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 경찰의 전언이다. 음바페에게 주술을 걸어주고 시간당 100유로를 받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나는 아무도 해칠 의도가 없었다. 다만 부상으로 고통받는 나 자신의 경력을 돕기 위해 실제로 마법사에게 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포그바 형제간의 폭로전은 포그바가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와 형으로부터 ‘지난 13년간 그를 보호해준 대가로 1100만 파운드를 요구’하는 협박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특히 포그바는 이들 갱단으로부터 프랑스의 한 아파트 앞에서 권총으로 납치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포그바는 두명으로부터 총으로 위협을 당했고 실제로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돈을 조금 지불하기도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협박을 받던 포그바는 결국 이같은 사실을 프랑스 경찰 당국에 신고했고 형을 비롯한 일당들은 현재 구속된 상태이다. 포그바는 이탈리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음바페와 포그바.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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