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10월, 물가 정점 유력.. 느리게 감소 전망"

김윤섭 기자 2022. 9. 25.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기록한 뒤 느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에 있을 거라 예측하고 있다. 빠르진 않지만 서서히 조금씩 내려갈 거 같다"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가 10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은 추 부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던 모습. /사진=뉴스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기록한 뒤 느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에 있을 거라 예측하고 있다. 빠르진 않지만 서서히 조금씩 내려갈 거 같다"고 짚었다.

이어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 급등으로 물가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있지만 당초에 정부가 갖고 있던 9월, 10월 정점론은 크게 변화가 없지 않을까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가) 빠르진 않지만 서서히 조금씩 내려갈 거 같다. 다만 내려가는 속도가 굉장히 완만해 높은 수준 물가는 일정,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와 대출자에 대한 부담, 물가·환율을 같이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를 잡고 환율을 안정시키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경기와 대출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문제도 있다"며 "이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에 심각한 고민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너무 커지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빠르게 쫓아가자니 국내 경기 문제나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여러 대출자들이 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상 속도나 수준 등은 중앙은행의 고유 권한"이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환율이나 내외 금리차, 가계부채, 경기 등 복합적 변수 속에서 복잡한 방정식을 잘 풀어가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하향 안정화'가 정책의 중심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거래가 위축되고 전셋값과 주택 가격이 다 하향으로 가는 등 부동산 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다"며 "부동산 시장이란 급등도, 급락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하향 안정화를 시키는 것이 현재 정책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기과열 지구도 일부 해결하는 등 부동산 과열기에 있었던 규제를 풀어서 연착륙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S 주요뉴스]
'프듀 101' 출신 정중지, 사망 후 SNS 글 재조명
빨리 주유해… 휘발유값, 일주일새 17원 '뚝'
크러쉬 공황장애… "노래 부르는데 숨 안쉬어져"
은행 채용비리 피해자, 5000원만원 받는다
피아노 치던 친모 살해… 24세 男 배우, 누구?
도요타, 러 공장 폐쇄… "일본 車 대기업 첫 철수"
"결혼합니다"… '비연예인♥' 이기우 품절남된다
'갑상선 암 투병' 민지영 "쉽게 말하지 말라"
"내가 골초라고?"… '나는솔로' 9기 옥순, 발끈
래퍼 케이케이,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