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가족 존경하고 응원합니다"..경북도, 대잔치 열어

기사내용 요약
도내 3자녀 이상 다둥이 28가족, 170여 명 참석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2022 경상북도 다둥이가족 대잔치'를 열어 이들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렸다.

행사에는 시군이 추천한 도내 3자녀 이상 다둥이 28가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엔 안전교육 후 가족 손 본뜨기와 부모 경주 나들이, 자녀들의 가족 선물 만들기, 가족 운동회가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긍정적 양육태도 확립을 위한 강좌가 마련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북의 미성년자가 있는 가구는 22만2825호로, 이 가운데 1자녀 가정이 41.3%, 2자녀 가정이 48.3%, 3자녀 가정이 9.5%, 4자녀 이상이 0.9%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2016년 1.40명에서 지난해에는 0.97명까지 떨어져 둘째 자녀 출산을 포기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경북도는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고, 출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넓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다둥이를 낳아 키우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아이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는 첫 출발"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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