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길 대체자가 없다..맨유, 계약 옵션 발동 고민 중

김환 기자 2022. 9.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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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계약 옵션을 발동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지난 시즌 팀의 전체 임금이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인 3억 8,400만 파운드(약 1조 2,886억)에 달하자 데 헤아의 계약 옵션을 발동할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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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계약 옵션을 발동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다.


데 헤아는 어느덧 맨유에서 12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를 맡을 당시 20세의 나이로 영입됐던 데 헤아는 곧 생일이 지나면 32세가 된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데 헤아는 에드윈 반 데 사르에 이어 맨유가 신임하는 팀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물론 말한 것처럼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2020-21시즌에는 이전과는 달리 아쉬운 판단력과 선방 능력으로 맨유 실점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고, 이제는 더 이상 데 헤아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침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생으로 뛰며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던 딘 헨더슨이 있었기에 데 헤아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통해 완벽히 부활했다. 일각에서는 전성기였던 2010년대 중반보다도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데 헤아의 대체자로 지목됐던 헨더슨은 제대로 된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했고, 벤치만 지키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났다.


데 헤아는 이제 32세가 되지만, 골키퍼라는 포지션이 다른 포지션들에 비해 선수 수명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맨유도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이 9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 발동할 수 있는 계약 연장 옵션도 있어 아직은 조금이나마 여유롭다.


문제는 높은 주급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지난 시즌 팀의 전체 임금이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인 3억 8,400만 파운드(약 1조 2,886억)에 달하자 데 헤아의 계약 옵션을 발동할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고주급자인 라파엘 바란과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하며 벌어진 일이다.


데 헤아는 지난 2019년 35만 파운드(약 5억 4,000만 원)가량의 주급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시즌 맨유가 4위 안에 들지 못하며 주급이 조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한 선수에게 5억에 가까운 큰 돈을 매주 지출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맨유는 데 헤아 만큼 신임할 수 있는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맨유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되는 조던 픽포드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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