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해리 케인의 품격→"팬들 야유 이해..WC서 갚겠다" 다짐

입력 2022. 9. 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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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내이션스 조별 리그에서 이탈리아에 패한 영국에 대한 비판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고 특정 선수들을 비난 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동료 해리 케인은 “월드컵이 끝난 후 팀을 심판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하고, 팀 동료들을 감싸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25일 ‘잉글랜드의 주장 케인은 팬들의 좌절을 이해한다. 좋은 결과로 갚겠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사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영국 대표팀은 지난 해 열린 유로 2020 준결승전에서 덴마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그들은 팬들의 영웅이었다. 물론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했지만 영국 팬들은 그래도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그 응원은 지금 실망으로 가득찬 비난으로 변했다. 이탈리아에 0-1로 패하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영국은 57일 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영국 팀 주장 해리 케인은 “모든 판단은 크리스마스까지 보류해 달라. 팬들의 답답함을 이해한다”며 “나는 잉글랜드 팬이었고 경기를 하든 안 하든 여전히 팬이다”라며 실망한 팬들을 어루만졌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11월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성공적인 토너먼트를 치른다면 사람들이 우리가 여름에 겪었던 비난에 대해 왜 걱정을 했는 지 이해가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팀이 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우리는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 팬들은 항상 위대하고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나는 그들이 월요일(독일전)에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케인은 또한 “이 부진이 있기전 우리가 2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는 것을 알아달라. 이 기록에 모두가 행복하고 흥분했다”며 “축구에서 때때로 플레이어, 팀, 스태프로서 자신을 깊이 파고들어야 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고 약속했다.

물론 케인의 말대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언론들은 징조가 좋지 않다고 한다.

한때는 유럽에서 가장 두려운 공격력을 갖춘 영국 팀이 최근 5번의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것도 독일과의 경기에서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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