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그룹, 아프리카서 부산엑스포 유치전.."선진-신흥국 교량 역할"

권혜정 기자 2022. 9. 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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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아프리카 지역을 찾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18일부터 5박 6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지난 23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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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남아공·모잠비크·짐바브웨 릴레이 지지 요청
전기車 보급 추진시 인프라 구축 경험 공유 제안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위치한 산업통상부 청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사진 오른쪽)이 에브라힘 파텔(Ebrahim Patel) 남아공 산업통상부 장관(사진 왼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프리카 지역을 찾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아프리카는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은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한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18일부터 5박 6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지난 23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첫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다.

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에브라힘 파텔(Ebrahim Patel) 산업통상부 장관과 은톰비조드와 랄리(Ntombizodwa Lallie) 국제교류협력부 차관보를 차례로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카스 쿠바디아(Cas Coovadia) 남아공 경제인연합회장, 미켈 마바사(Mikel Mabasa) 남아공자동차협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경제 및 자동차산업계도 부산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일엔 모잠비크공화국 수도 마푸투를 방문해 엘데비나 마테룰라(Eldevina Materula) 문화관광부 장관, 질베르토 멘데스(Gilberto Mendes) 스포츠사무국장(차관급) 등과 면담을 가지며 부산 유치전을 이어갔다.

다음날에는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로 넘어가 콘스탄티노 치웬가(Constantino Chiwenga) 짐바브웨 부통령과 데이비드 무사바야나(David Musabayana) 외교부 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설명하는 등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렸다.

송 사장은 "전세계가 당면한 과제 해결과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엑스포 개최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나라"라며 "부산엑스포를 통해 신흥국과 선진국간 교량 역할을 하며 미래사회 모습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송 사장이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등 방문 국가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들 국가가 전기차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 현대차그룹의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전기차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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