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10명 중 9명 '만족'
경기도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8월2일부터 15일까지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이용자 319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만 13~23세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를 연 12만 원(반기별 6만 원 한도)까지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것이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를 100점 만점 점수로 조사한 결과, ‘사업정보 이해 용이성’은 77점, ‘사업 대상 적절성’ 76점, ‘신청기간 1.5개월 충분성’ 76점 등이다. 반면 ‘연 최대 12만원 지원 만족도’는 58점, ‘지역화폐로 지급받아 사용’ 64점 등이다.
‘또 신청하겠다’는 93점, ‘주위에 추천하겠다’는 90점으로 이용자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달 지급한 올해 상반기 교통비 신청자는 50만8000명에 22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1만5000명에 비해 22%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사업에 대해 강한 지지를 확인했다”며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시기에 경기도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의 가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화폐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광진구서 흉기 찔린 채 발견된 20대 남녀, 교제살인이었다
- ‘꽃 한송이’ 꺾어 절도범 된 80대 치매 할머니…“30배 벌금” 요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 “승리는 쌍X” 고준희가 6년 만에 밝힌 ‘버닝썬’ 진실
- 권익위, 김건희 명품백에 “처벌할 수 없는데 소환하면 직권남용”…대통령 신고 의무도 ‘자동
- “군인은 국가 필요시 죽어주도록 훈련”···천하람 “정신 나가” 격앙
- 쓰러진 ‘얼차려 사망’ 훈련병에 중대장 “일어나, 너 때문에 애들 못 가잖아”
- 가스공사 임원들, ‘유전 브리핑’ 직후 급등한 주식 팔았다
- 가족에 들킬까 봐…방에서 출산 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 1560% 이자 못 갚자 가족 살해 협박한 MZ조폭, 징역 5년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