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너지' 김주형·이경훈·김시우, 셋째날 포섬·포볼에서 2승 합작 [PGA 프레지던츠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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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0)을 앞세운 한국 남자 선수들이 골프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승리의 기운을 오후에도 몰고온 김주형은 김시우(27)와 한 조를 이뤄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에서 '미국의 최강 듀오' 패트릭 캔틀레이(세계4위)-잰더 쇼플리(세계5위)와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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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주형(20)을 앞세운 한국 남자 선수들이 골프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경기는 오전에 포섬 4경기와 오후에 포볼 4경기가 이어졌다.
김주형은 같은 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에서 이경훈(31)과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세계 12위 샘 번스(미국)를 상대했다.
이경훈-김주형 조는 3번홀(파4)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6번 홀까지 셰플러-번스와 매 홀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7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셰플러-번스가 이날 처음 1UP이 되었고, 이경훈-김주형은 10번홀(파3) 버디와 11번홀(파4) 이글에 힘입어 다시 한 홀을 앞섰다.
12번홀(파5)과 14번홀(파3)은 셰플러-번스가, 13번홀(파4)은 이경훈-김주형이 각각 홀을 따내며 14개 홀까지 동률이 되었다.
이경훈-김주형은 15~16번홀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15번(파4) 버디로 다시 리드를 잡은 후 16번(파5) 보기를 한 상대의 실수로 2UP으로 간격을 벌렸다. 17번홀(파4)에서는 양 팀이 파를 기록하면서 1개 홀을 남긴 채 이경훈-김주형이 2홀 차로 승점(1점)을 차지했다.
승리의 기운을 오후에도 몰고온 김주형은 김시우(27)와 한 조를 이뤄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에서 '미국의 최강 듀오' 패트릭 캔틀레이(세계4위)-잰더 쇼플리(세계5위)와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김시우가 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앞서자, 캔틀레이가 3번홀(파4) 버디로 균형을 잡았다. 쇼플리가 4번홀(파2)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기록하자, 김주형이 5번홀(파4) 버디로 응수하며 타이가 되었다.
캔틀레이가 8번홀(파3) 버디로 1UP을 만든 후 10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한 쇼플리가 2UP으로 간격을 벌렸다.
그러자 김주형이 11번홀(파4) 이글을 낚은 데 이어 이경훈은 13번홀(파3) 버디를 잡아내 올스퀘어가 되었다. 쇼플리가 15번홀(파4) 버디를 잡자, 이경훈이 16번홀(파5) 버디로 막아내며 17번 홀까지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김주형이 유일하게 낚은 버디로 짜릿한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인터내셔널팀은 1~2라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3~4라운드에서 매섭게 추격했다. 이날 오전 포섬에서 2승 2패를 기록했고, 오후 포볼에서는 3승 1패로 기세를 떨쳤다. 승점의 중간 합계는 인터내셔널팀이 7점이고, 미국이 11점으로 4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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