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선발→불펜→선발..예비 FA 전천후 투수, 주가 급상승

나유리 2022. 9. 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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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차례의 보직 이동.

SSG 랜더스는 지난 2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선발 투수로 이태양을 냈다.

캠프에서는 불펜으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김광현의 대체 선발로 시즌 첫 등판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초반 부진이 이어지면서 9월부터 불펜 투수로 복귀했으나 또다시 이태양이 선발로 등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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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SSG 이태양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9.08/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벌써 몇 차례의 보직 이동. 하지만 그때마다 기대만큼의 투구를 해주고 있다. FA를 앞둔 '전천후' 투수의 실력치가 쌓인다.

SSG 랜더스는 지난 2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선발 투수로 이태양을 냈다. 원래는 '에이스' 윌머 폰트가 등판할 순서다. 지난 18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했던 폰트는 로테이션상 다시 두산을 만날 차례였다.

하지만 등판이 불발됐다. 전반기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폰트는 최근 부진한 상태다. 단순 부진이라기보다는 피로가 누적돼 있다. 스스로 "팔이 무겁다"고 호소할 정도라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기로 했다. SSG는 24일 한화전만 거르면, 폰트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는 일정을 만나게 된다.

선택지는 이태양이었다. 이태양은 이날 두산을 상대로 5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4회에 김재환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팀이 바라던 최상의 결과다. 이태양이 5이닝을 던지면서 SSG는 고효준-최민준-장지훈으로 나머지 4이닝을 채웠고, 타선까지 터지면서 14대5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만 벌써 여러 차례 보직 이동이다. 시작은 개막전이었다. 캠프에서는 불펜으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김광현의 대체 선발로 시즌 첫 등판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6이닝 1실점. 이태양이 '전천후' 투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경기였다.

이후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 4월을 보낸 이태양은 5월부터 팀 사정상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전반기를 선발로 마쳤다.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초반 부진이 이어지면서 9월부터 불펜 투수로 복귀했으나 또다시 이태양이 선발로 등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지난 21일 KT 위즈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두 타자를 삼진으로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필승조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던 SSG는 이틀 쉰 이태양이 선발로 나와 5이닝을 소화해주며 폰트 공백 우려를 씻었다. 우승 확정을 앞두고 1승, 1승이 중요한 SSG다.

이태양은 올 시즌 첫 FA를 앞두고 있다. 선발, 불펜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은 모든 구단들에도 상당한 어필 포인트다. 물론 올 시즌은 특수 상황이고, 매 시즌 이렇게 보직을 계속해서 옮길 수는 없겠지만 그가 가진 최고의 장점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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