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2전 전승으로 인터내셔널팀 대반격 견인

입력 2022. 9. 25. 07:32 수정 2022. 9. 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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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사진 20)이 2022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2승을 따내며 인터내셔널팀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김주형은 오전 포섬 경기(한개의 볼로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에선 이경훈(31)과 짝을 이뤄 미국팀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를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으로 제압했고 오후 포볼 경기(각자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을 집계하는 방식)에선 김시우(27)와 짝을 이뤄 미국팀의 최강 듀오인 패트랙 캔틀레이-잰더 셔플리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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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에서 승리를 확정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는 김주형(왼족).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사진 20)이 2022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2승을 따내며 인터내셔널팀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김주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76야드)에서 열린 오전 포섬 경기와 오후 포볼 경기에 모두 출전해 2승을 거뒀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모두 패배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이로써 2승 2패로 살아나며 팀의 구심점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인터내셔널팀은 이날 오전 포섬 경기에서 2승 2패, 오후 포볼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승점 5점을 추가한 인터내셔널팀은 11-7로 추격에 성공해 마지막 날 12개 조의 싱글매치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인터내셔널팀은 승점 12점이 걸린 싱글 매치에서 8.5점을 획득하면 프레지던츠컵 사상 두번째 우승을 거둘 수 있다.

김주형은 오전 포섬 경기(한개의 볼로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에선 이경훈(31)과 짝을 이뤄 미국팀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를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으로 제압했고 오후 포볼 경기(각자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을 집계하는 방식)에선 김시우(27)와 짝을 이뤄 미국팀의 최강 듀오인 패트랙 캔틀레이-잰더 셔플리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김주형은 특히 오후 포볼 경기에서 올 스퀘어로 맞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승리를 견인했다. 김주형은 505야드 거리의 이 홀에서 230야드를 남겨 두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3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버디 퍼트로 승리를 확정한 김주형은 우상인 타이거 우즈를 연상케 하듯 모자를 집어던지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김주형은 이번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팬들은 물론 동료 선수와 기자들까지 김주형에게 열광하고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지 기자는 김주형에 대해 "아름다운 골든 리트리버 같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인터내셔널팀의 에이스인 임성재(24)는 오후 포볼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세바스찬 뮤노즈와 짝을 이뤄 출전한 오후 포볼 경기에서 임성재는 미국팀의 토니 피나우-케빈 키스너 조를 3&2로 제압했다. 임성재-뮤노즈 조는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합작했다. 임성재는 코리 코너스와 짝을 이뤄 출전한 오전 포섬 경기에선 미국팀의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마스 조에서 4&3로 패했다. 임성재는 이로써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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