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싱크대에 양미리 버리는 아내에 놀라 기억 잃어" (동치미)[결정적장면]

유경상 2022. 9. 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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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이 아내의 돌발행동에 놀라 기억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김병옥은 "몇 년 지나서 TV에 양미리가 나오는데 소금 뿌려 구워먹더라. 맛있다고 해서 보고 있다가 큰일 났다 싶은 거다. '여보, 양미리 저렇게 해 먹으면 맛있나봐' 이야기를 했다. 우리 집사람이 기억을 못하는 거다. 그걸 사과하고 싶었다. 지금 내가 사과 안 하면 언제 하나. 사과했다"고 정작 아내는 기억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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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이 아내의 돌발행동에 놀라 기억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9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김병옥은 아내와 양미리 대참사 부부싸움을 고백했다.

이날 김병옥은 “양미리 대참사가 있었다. 동해안에 사는 선배가 자연산 양미리를 맛있는 거야, 먹어라 해서 받아왔다. 집에 집사람에게 갖다 줬다. 조려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우리 집사람이 못 들었나 보다. 평소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벌써 별로 안 좋았을 거다. 그걸 몰랐다”며 지인에게 양미리를 선물 받은 일부터 말했다.

이어 김병옥은 “아내가 고추장 넣고 감자 썰어서 매운탕 비슷하게 찌개를 했다. 속으로 이거 이렇게 먹는 게 아닌데? 인상이 찌그러졌을 거다. 이걸 왜 이렇게 했어? 이렇게 된 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간장에 졸여서 무 깔아서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했지? 심하게 이야기해서 충격을 받은 거다. 아내가 양미리를 탁 들고 싱크대로 가더라”며 아내가 요리를 그대로 버렸다고 밝혔다.

김병옥은 “그 순간 제가 놀랐다. (양미리가) 없어졌다. 그 순간에 제가 지금도 기억이 안 난다. 앉아서 밥을 먹었나 안 먹었나. 놀라서.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일이었다”고 기억을 잃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김병옥은 “몇 년 지나서 TV에 양미리가 나오는데 소금 뿌려 구워먹더라. 맛있다고 해서 보고 있다가 큰일 났다 싶은 거다. ‘여보, 양미리 저렇게 해 먹으면 맛있나봐’ 이야기를 했다. 우리 집사람이 기억을 못하는 거다. 그걸 사과하고 싶었다. 지금 내가 사과 안 하면 언제 하나. 사과했다”고 정작 아내는 기억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병옥은 “집사람이 기억을 못하는데 내가 그래서 미안해 그렇게 이야기 했다”고 말했고 최은경은 “멋있다. 내가 기억 못하는 걸 기억하고 있다가 사과하는 건 기억할 거다”고 반응했다. 이효춘도 “생전 사과 안 하던 남편이 사과하면 고맙다”고 거들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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